마음을 비추는 질문

이불킥하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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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 있으세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세요?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맞추는 습관"괜찮아, 네가 편한 대로 해""아니야, 나는 상관없어""어디든 좋아, 네가 정해"이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시나요? 처음엔 배려하는 마음이었는데,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저도 그랬거든요. 약속 잡을 때 "아무 때나 괜찮아"라고 했다가 정작 내가 가장 바쁜 날로 정해져서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받은 적도 있고요.왜 이렇게 되었을까어린 시절부터 학습된 게 있어요."착한 아이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해""네가 양보하면 모든 게 평화로워져"이런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내 편안함 < 타인의 편안함'이라는 공식을 만들더라고요.그러다 놓치게 되는 것들계속 맞춰주다 보면 이런 일들이 생겨요.내 욕구를 모르게 됨"뭐 먹고 싶어?" "글쎄... 모르겠어"내 감정을 억누르게 됨짜증나도 "괜찮다"슬퍼도 "안 슬프다"내 몸의 신호를 무시피곤해도 "조금 더", 아파도 "괜찮다"결국 "나는 누구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라는 혼란이 오더라고요.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그럼 어떻게 시작할까요? 거창한 변화는 필요 없어요.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들:하루 3번 "지금 나는 뭘 원하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무언가 정할 때(거절 당해도 좋으니) 표현하기"생각해볼 시간을 줄 수 있어?" 한 마디 해보기두려움도 자연스러운 거예요"상대방이 나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관계가 나빠지면 어떻게 하지?"이런 걱정 당연해요. 경험상 말씀드리면, 진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관계라면 애초에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을 거예요.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서로 더 편해지더라고요. 더 진정성 있는 관계들이 남게 되고요.나를 돌보는 것이 우선인 이유비행기 안전 안내방송 기억하세요? 산소마스크는 자신이 먼저 착용한 후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하잖아요.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상대방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어요.당신이 당신다울 때, 주변 사람들도 더 편해져요. 가면을 쓰고 있으면 상대방도 긴장하게 되거든요.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나는 아아보다 카페 라떼가 더 좋아!"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큰 것들로요.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다시 나를 찾아가고 계신지 나눠주세요.
2025-07-25     안재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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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구석(The Last Resort)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때론 길을 잃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이 모든 관계는 우리 삶의 풍경을 다채롭게 물들이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상처와 실망감을 안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하지만 그 모든 여정 속에서도 우리에게는 언제나 '믿을 구석'이 필요합니다.지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존재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라는 굳건한 믿음 말이죠. 세상이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내면의 기둥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믿을 구석'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믿을 구석'은 내 안에 존재합니다. 나를 신뢰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단단히 설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깊은 연결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을 구석'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믿을 구석의 힘은 나를 꿈꾸게 하고초라하고 지쳐가는 지금을 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갖게 합니다.   당신의 내면에 있는 그 힘을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Q. 당신에게 가장 든든한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 Q. 그리고 그 '믿을 구석'은 당신의 삶에 어떤 힘이 되어주고 있나요?
2025-07-24     김향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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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떼쓰기, 나만 힘든 걸까요?
끊임없는 떼쓰기,나만 힘든 걸까요?"엄마 이거 해줘!!!""싫어 싫어, 안 할거야!!!"하루에도 수십 번, 떼쓰고 울고, 바닥에 드러눕는 아이.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외면도 해봤지만아이는 멈출 줄 모르고, 나는 점점 지쳐가요.나만 이런 건가요? 어떤 날은 내가 정말 못된 엄마처럼 느껴지기도 해요.아이가 아니라, 내 감정을 감당하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떼쓰기, 이유가 있어요. 사실, 이 시기 아이들의 떼쓰기에는 이유가 있어요.말보다 감정이 먼저인 나이,"엄마 나 지금 너무 힘들어요"를 "으아아아!!!"로 표현하는 거에요.그런데, 아이의 감정보다 내 감정이 먼저 올라올 때,엄마도 숨을 한 번 고를 시간이 필요해요.혹시 이런 질문,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으신가요? ───────────────────────- 아이가 울 때,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그 감정은 아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내 안에 쌓인 피로 때문인가요?-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나를 돌보는 첫걸음이 질문들은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엄마인 나를 돌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예를 들어,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할 때"또 시작이야"대신"아, 지금 이 아이가 감정이 넘치는구나"라고 마음 속으로 말해보세요.그리고 아이 옆에 조용히 앉아"속상했구나, 엄마는 여기 있어" 한 마디만 건네도 괜찮아요.아이를 바로 조용하게 만들 필요 없어요.우리는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법"이 아니라"함께 머무는 법"을 배우는 중이니까요.함께 나눠요.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치고 무력한 마음이 든다면 그건 엄마가 부족해서가 아니에요.그만큼 애쓰고 있다는 증거에요.혹시 요즘,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육아 스트레스는 무엇인가요?
2025-07-23     장채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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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너에게
실수해도 괜찮을까? "또 실수했어... 나 진짜 왜 이럴까?"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중학교 1학년인 지윤이는 발표 수업 중에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말을 했어요. 반 친구들이 웃자 얼굴이 빨개졌죠. 그날 이후 지윤이는 '난 말하면 자꾸 실수를 하니까 말을 하면 안 돼'라고 생각하며 입을 다물었어요. 그런데 며칠 뒤, 담임 선생님이 지윤이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지윤아, 넌 실수를 한 게 아니라 멋지게 도전한 거야." 그 말을 들은 지윤이는 처음으로 실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아, 실수도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구나." 실수는 '멈춤'이 아니라 '출발'이에요 실수를 했다는 건, 내가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증거예요.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 앞에서 무너지기보다 그 안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여긴다고 했어요. 어려운 도전도 기회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간다고 했죠.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실패 그 자체보다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 생각을 잠깐 내려놓고 다시 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내 안의 '진짜 나' 를 만날 수 있어요. 오늘,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실수해도 괜찮을까?""그 실수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다시 해볼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 회복탄력성은 실수 앞에서도 나를 탓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부터 시작돼요.
2025-07-22     문현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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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사회적 증거의 힘을 활용한 성과 관리
"모두 비슷하게 생각할 때에는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월터 리프만"사회적 증거의 법칙이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그 행동이 옳거나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경향-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치알디니 - 예를 들어, 스텐드 바에 바텐더들은 영업 시작 전에 팁을 담은 유리병에 미리 1달러짜리 지폐 몇장을 넣어놓은 행위 입니다.바텐더에게 팀을 남기는 것은 사회통상적으로 적절한 행위로 손님에게 팁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도 합니다.​'가장 많이 팔린' '무섭게 성장하는' '1초에 한개씩 판매' 등의 광고메세지로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메세지로소비자를 유혹하기도 합니다.​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적 현상도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성도들이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고자신도 그 행동이 옳다고 여기게 된다는데서 시작됩니다. 다수가 따르고 있으니 이 종교의 가르침이 맞을 것이다. 라는무의식적 믿음이 강화되는 것이죠.이것을 '동조 효과'라고 합니다.​이렇게 동조가 된 사람은 집단의 신념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다수의 무지가 초래한 '제노비스' 사건은주변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으니, 나역시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서초래하여 무참하게 살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이를 '책임 분산 효과'라고 합니다.사람이 많을수록 개인은 책임을 느끼지 않게 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이러한 심리는 조직에서도 유사하게 작용이 되는데..문제가 발생했을때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거나, 다른사람들의 반응을 보고나의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내가 무슨 오지랖일까.. 다른사람도 가만히 있는데'하면서...말입니다.​​그렇기에 이러한 '사회적 증거의 법칙'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첫째,조작된 사회적 증거에 대해서는 반격!​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 명확한 역할 설정과 즉각적인 피드백(코칭)을 제공해야 합니다.​명확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팀원들이 다른사람이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조직 내 책임감과 행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특히, 갑자기 일어난 문제상황에서리더가 빠르게 개입하여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김과장이 PM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즉시, 김과장과 저에게 보고를 해주고, 해결책을 찾아서 도울께요"​역할과 책임의 구조를 명확하면 구성원들은 문제상황에서소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둘째,긍정적인 사회적 증거로 재 창출!​팀원들은 다른팀원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게 됩니다.그렇기에 팀내 리더는 팀내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사례가 공유되면팀원들은 그것을 성과 기준으로 인식하고 따라하려는 목표(동기)가 생깁니다.​"팀원 여러분! 이번 우리팀이 B프로젝트에서 목표달성을 40%나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네요. 다른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난리네요. 다른팀도 도움을 줄 수 있을꺼 같아요."성과관리의 핵심 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사이비종교나 길거리 무반응은 모두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 자칫 잘못했을때 나오는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역활용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공사례나 잘한 행동을 계속 공유하고 강조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것,책임 구조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 즉, 다수가 아닌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부여하여행동주도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여러분의 팀에서 어떤 변화를 시도해 볼수 있는지 한번 고민해 볼까요? ​
2025-07-21     김선하 코치
20년 넘게 이어진 ‘발모벽’, 이제는 끊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조금 민감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저 혼자 끌어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흔히 ‘발모벽’이라고도 불리는 행동입니다. 처음 시작된 건 고등학교 2~3학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오른손으로 공부하면서 왼손은 무심코 머리를 만지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꼬불꼬불한 머리카락(돼지털 같은 머리카락)을 만지면 자꾸 뽑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별생각 없이 시작했지만, 이 습관은 어느새 몸에 밴 행동이 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많이 줄긴 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특히 뭔가 깊이 생각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의식 중에 손이 다시 머리로 가곤 합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제 앞에 수북이 쌓인 머리카락을 보고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 습관을 정말로 없애고 싶습니다. 그냥 의지로 끊기엔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쉽지 않네요. 혹시 저처럼 이런 습관을 겪어본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이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작은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진심으로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년 넘게 이어진 ‘발모벽’, 이제는 끊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조금 민감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저 혼자 끌어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흔히 ‘발모벽’이라고도 불리는 행동입니다. 처음 시작된 건 고등학교 2~3학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오른손으로 공부하면서 왼손은 무심코 머리를 만지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꼬불꼬불한 머리카락(돼지털 같은 머리카락)을 만지면 자꾸 뽑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별생각 없이 시작했지만, 이 습관은 어느새 몸에 밴 행동이 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많이 줄긴 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특히 뭔가 깊이 생각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의식 중에 손이 다시 머리로 가곤 합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제 앞에 수북이 쌓인 머리카락을 보고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 습관을 정말로 없애고 싶습니다. 그냥 의지로 끊기엔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쉽지 않네요. 혹시 저처럼 이런 습관을 겪어본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이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작은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진심으로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디세우스의 향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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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대화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고 짧은 시간 대화한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니다. 대화의 길이보다는 농도가 더욱 중요하다. 본인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가치가 있는 대화인지 판단하려면,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상대에게 집중할 준비 되어 있는가?"
기본 사진
오디세우스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