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두려울 때 꺼내보는 비밀노트
대화도 “시작”해야 한다흔히들 인간관계의 시작은 소통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막상 그 대화를 시작하는 것조차 우리는 종종 어렵게 느낍니다.상대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대답하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대화의 시작은 막막해집니다.그때 눈이라도 마주치면 머릿속은 더 새하얘지고,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함만 커져버립니다.이렇게 대화가 없는 공백의 시간은 점점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으로까지 다가옵니다.결국 그 두려움에 지쳐 인간관계 자체를 피하게 되고,비대면을 선호하거나 스스로 마음을 닫아 고립되기도 하지요.물론 누구와 있어도 수많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는 ‘타고난 소통형 인간’도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은 아니지요.그렇다면 내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려면,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려면,무엇보다 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공포스러운 공백과 어색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타고난 소통형 인간이 아니라면, 사소한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첫째, 그냥 웃어봅니다.크게 웃을 필요는 없어요. 옅은 미소만으로도 충분합니다.서로 미소를 나누면 어색함은 조금씩 녹아내릴 거예요.둘째, 대화 주제를 미리 떠올려봅니다.어려운 주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쉽고 가벼울수록 좋습니다.맛집 이야기, 최근 본 영화나 드라마, 날씨, 일상생활 등 어떤 이야기든 괜찮습니다.‘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하고 미리 생각해 두기만 해도 훨씬 수월해집니다.셋째, 상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봅니다.같은 이야기라도 상대가 좋아할 만한 주제라면 대화는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상대의 관심사나 요즘 겪고 있을 일들에 대해 살짝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대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작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세요.조금만 용기를 내면 어색함의 공백은 분명 사라질 수 있습니다.혹시 여러분만의 어색함을 이기는 작은 팁이 있나요?우리 모두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함께 나눠주세요.
2025-07-16 김선연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