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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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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떼쓰기, 나만 힘든 걸까요?
끊임없는 떼쓰기,나만 힘든 걸까요?"엄마 이거 해줘!!!""싫어 싫어, 안 할거야!!!"하루에도 수십 번, 떼쓰고 울고, 바닥에 드러눕는 아이.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외면도 해봤지만아이는 멈출 줄 모르고, 나는 점점 지쳐가요.나만 이런 건가요? 어떤 날은 내가 정말 못된 엄마처럼 느껴지기도 해요.아이가 아니라, 내 감정을 감당하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떼쓰기, 이유가 있어요. 사실, 이 시기 아이들의 떼쓰기에는 이유가 있어요.말보다 감정이 먼저인 나이,"엄마 나 지금 너무 힘들어요"를 "으아아아!!!"로 표현하는 거에요.그런데, 아이의 감정보다 내 감정이 먼저 올라올 때,엄마도 숨을 한 번 고를 시간이 필요해요.혹시 이런 질문,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으신가요? ───────────────────────- 아이가 울 때,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그 감정은 아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내 안에 쌓인 피로 때문인가요?-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나를 돌보는 첫걸음이 질문들은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엄마인 나를 돌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예를 들어,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할 때"또 시작이야"대신"아, 지금 이 아이가 감정이 넘치는구나"라고 마음 속으로 말해보세요.그리고 아이 옆에 조용히 앉아"속상했구나, 엄마는 여기 있어" 한 마디만 건네도 괜찮아요.아이를 바로 조용하게 만들 필요 없어요.우리는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법"이 아니라"함께 머무는 법"을 배우는 중이니까요.함께 나눠요.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치고 무력한 마음이 든다면 그건 엄마가 부족해서가 아니에요.그만큼 애쓰고 있다는 증거에요.혹시 요즘,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육아 스트레스는 무엇인가요?
2025-07-23 장채비 코치

”어떤 부모가 되고 싶으세요?“
부모의 자기돌봄
세상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의 뜻과 내용은 다 다르지만, 자녀를 잘 키우고 싶고 자녀에게 최고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습니다. 더구나 그 어떤 것보다 간절하고, 진심입니다.
가끔 학부모 코칭이나 특강을 하다 보면 “유튜브에 유명한 교육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다, 더구나 AI시대에 이전처럼 공부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주변 엄마들은 그건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은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부모 역할을 잘하는 걸까요?”라며 푸념 섞인 질문을 하시는 부모님들을 종종 만나곤 합니다. 참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좋은 부모는 고사하고, 부모로 산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또 그만큼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이이기에 고민의 깊이가 더 깊어집니다. 자녀의 학업과 진학, 진로에 관한 얘기는 잠시 옆에 두고, 부모 자신의 돌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냐’는 도종환 시인의 시처럼 부모가 시시때때로 흔들리는 것 역시,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흔들리더라도 뿌리채 뽑히지 않고,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합니다. 부모가 자신을 건강하게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성찰하고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자녀에게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좋은 부모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깊이 성찰해 보고 정리를 해보는 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 모습을 이룰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훌륭하게 부모 역할을 해내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수많은 전문가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신의 부족함만 크게 보여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변의 흐름에 흔들리며 행복과 감사가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부모 역할을 지나치게 버거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답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두 번째, 부모가 늘 자녀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체크하듯이 부모 자신의 건강도 잘 확인하고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이 자식이라지만 부모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에너지가 바닥일 땐 마음과 다른 말과 행동으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에너지 곳간이 텅 비어 있다면 그땐 억지로 좋은 부모가 되려고 자신을 압박하고 몰아붙이기보다는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자녀의 나이에 따라, 여러 가지 형편에 따라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10분만 이라도 숨을 고를 시간을, 생각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안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야 합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퇴근 후 집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10분 정도 차에 가만히 앉아 있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한결 여유가 생기고 뭔지 모를 불편한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가끔은 아무런 에너지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껴진다거나,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이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당당히 외칩니다. “엄마 이제 퇴근한다! 모두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은 스스로 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더 크게 외칩니다. “사랑해!”라고요.
부모는 자녀의 우주라고들 합니다. 그 우주에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치면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고스란히 그 비를 다 맞게 됩니다. 자녀에게 양질의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자신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또 자신의 에너지 레벨은 어떤지 확인하며 부모가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원과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사정없이 흔들리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2025-07-02 변정임 코치
성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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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너에게
실수해도 괜찮을까? "또 실수했어... 나 진짜 왜 이럴까?"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중학교 1학년인 지윤이는 발표 수업 중에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말을 했어요. 반 친구들이 웃자 얼굴이 빨개졌죠. 그날 이후 지윤이는 '난 말하면 자꾸 실수를 하니까 말을 하면 안 돼'라고 생각하며 입을 다물었어요. 그런데 며칠 뒤, 담임 선생님이 지윤이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지윤아, 넌 실수를 한 게 아니라 멋지게 도전한 거야." 그 말을 들은 지윤이는 처음으로 실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아, 실수도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구나." 실수는 '멈춤'이 아니라 '출발'이에요 실수를 했다는 건, 내가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증거예요.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 앞에서 무너지기보다 그 안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여긴다고 했어요. 어려운 도전도 기회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간다고 했죠.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실패 그 자체보다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 생각을 잠깐 내려놓고 다시 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내 안의 '진짜 나' 를 만날 수 있어요. 오늘,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실수해도 괜찮을까?""그 실수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다시 해볼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 회복탄력성은 실수 앞에서도 나를 탓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부터 시작돼요.
2025-07-22 문현숙 코치

진로 검사 결과지 진짜 봐야 하는 건 이거에요!
다들 진로 검사 결과지 제일 먼저 어디 봐? 진로 검사 받아봤죠? 결과지 딱 나오면 제일 먼저 뭐부터 봤어요? 제일 높은 점수? 추천 직업? 성격 유형 이름?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봤을 거예요."어? 난 이 직업 별론데...""이거 나랑 맞는 거 맞아?""이게 진짜 나를 잘 표현한 걸까?"근데요, 진짜 중요한 건그 결과를 보고 '내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랍니다.무슨 말이냐구요?점수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거, 알려줄께요!!!진짜 봐야 하는 건 내 생각, 내 마음!진로 검사는 '이게 너랑 맞아!'라고 정해주는 게 아니에요.내가 어떤 게 맞는 사람인지, 뭐에 관심이 있는지,내 진짜 마음은 뭔지.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해하게 돕는 도구에요. 1. 이 결과 보고 어떤 생각, 어떤 기분이 들었어?"오! 이거 재밌겠다!""음... 아닌 것 같은데...""이건 나랑 좀 안 맞는 느낌인데...?"결과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나 느낌이 바로진짜 내 진로를 찾는 힌트가 돼요!뭔가 설레거나 끌리는 게 있다면, 거기에 내 진짜 속마음이 숨어 있답니다. 2. 어떤 문장이나 단어가 유독 기억에 남았어?만약,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함' 이런 말이 나왔을 때,"오! 나 진짜 그런데...!""아닌데... 나는 혼자 있는 게 편한데?"이런 생각이 바로 내 마음의 소리이고,그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잘 들으면내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어요! 3. 이걸 보고 더 궁금해진 건 뭐야?"난 어떤 공간에서 일하면 좋을까?""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는 게 좋을까, 혼자가 편할까?""어떤 행동을 할 때 시간이 빨리 가더라?"궁금한 게 생겼다면, 이제 나를 더 알고 싶다는 거에요.그게 진짜 진로 탐색의 시작이고요.결과지는 정해진 결과가 아니라,진짜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가는 출발점!진로 검사 결과는 단순히'이 직업이 잘 맞으니까 이거 해!'가 아니에요.그 결과지를 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걸찾아가는 시작이에요.만약, 지금 진로 검사 결과지를 들고 있다면이렇게 시작해 보세요!1 결과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 한 줄 골라봐2 그 문장이 왜 기억에 남았는지 써 봐3 그럴 통내 '나는 어떤 사람 같아?' 생각해 봐4 이런 쪽이 더 끌린다 싶으면 그 이유도 적어봐진로 검사 결과지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말 뭐였는지 네 이야기 들려줄래요?
2025-07-15 오은경 코치

아직 꿈이 없다고 불안한 너에게
“하고 싶은 게 없어요”그래도 괜찮아요. “꿈이 뭐야?”이 질문, 어릴 땐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공룡 박사요!”, “유튜버요!”, “아이돌이요!”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이 질문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죠.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그냥 시험, 수행평가, 학원… 매일이 반복되는 느낌.혹시
요즘 그런 마음인가요?진로는 ‘지금 정답을 내는 것’이 아니에요.“진로를 정해야 해”라는 말을 들으면당장 뭔가 하나 골라야 할 것 같죠.그런데 사실, 진로는 고르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지금은,“나는 어떤 상황에서 신나지?”“어떤 활동을 할 때 시간이 금방 가지?”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며나를 조금씩 더 알아가는 단계면 충분해요.진로를 생각하면, 지금 하루가 달라져요.진로를 생각하는 건 먼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오히려 오늘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에요.예를 들어,만약 “요리하는 게 재밌다”고 느낀다면,가정 시간에 한 번 더 집중하게 되고,음식 관련 영상도 더 눈에 들어올 거예요.이런 작은 관심이 모여서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그게 바로 나만의 길을 찾는 첫걸음이에요.마음이 시키는 방향을 따라가 봐요.진로는 성적표로 정해지는 게 아니에요.“너 성적이 이러니까 이과 가.”이건 옛날 방식이에요.지금은 “너의 흥미는 어디에 있니?”“어떤 가치가 너를 움직이게 하니?”이런 질문이 더 중요해요.진로는 결국,‘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냐’에 대한 답이거든요.아직 모르겠다면, 탐색부터 시작해요.“아직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그럴 땐 ‘탐색’이 필요해요.평소에 안 해봤던 활동에 도전해보고,낯선 분야의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책이나 영상으로 간접 경험도 해보고요.그게 다 진로를 찾아가는 여행길에서 지도에 표시하는 점들이에요.점이 많아질수록, 나중에 그 점들이 선으로 이어져요.그리고 그 선은, 당신만의 방향을 보여줄 거예요.진로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하지만, 찾아야 한다는 건 중요해요.왜냐하면,진로를 생각하는 순간부터여러분의 오늘이 조금 더 특별해지거든요.공부도, 인간관계도, 감정도“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알면훨씬 더 단단하게 버틸 수 있어요.그러니까 지금 이 시기에 꼭 한번,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어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그러려면, 지금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지금, 가장 끌리는 분야는 무엇인가요?진로를 찾는데 어려운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여러분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힌트가 될지도 몰라요.
2025-07-03 오은경 코치

내 아이의 강점을 찾아서- 논리수학지능
“우리 아이는 숫자 세는 걸 좋아하고, 퍼즐이나 블록 놀이에 집중을 잘해요.”“이유를 따져 묻고,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해요.”이런 모습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논리수학지능(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이 강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 논리수학지능이란?하워드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논리수학지능은 숫자, 논리, 추론, 문제 해결에 대한 민감성과 뛰어난 사고 능력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IQ 테스트에서 주로 다루던 분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가드너 박사는 이 지능도 수많은 지능 중 하나일 뿐이며, 다른 지능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특징이 있다면, 논리수학지능이 강할 수 있어요! * 수나 계산, 퍼즐, 규칙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실험하고 추리하는 것을 즐긴다.* “왜요?”,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 전략 게임이나 알고리즘처럼 규칙이 있는 활동에 흥미가 많다.* 사물이나 사건의 관계성을 잘 파악하고 구조적으로 사고한다.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논리수학지능은 훈련을 통해 더욱 발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사고 과정 자체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문제 해결 놀이 제공하기 * 수수께끼, 추리 퀴즈, 퍼즐 맞추기 같은 활동을 해보세요. * 숫자카드, 블록, 보드게임도 훌륭한 도구입니다.2. 일상에서 수학 놀이하기 * 마트에서 물건값 계산해보기, 레시피 재료의 양 계산하기 등 * “오늘 버스 몇 번 타고 몇 정거장 갔지?” 같은 질문도 좋아요.3. 논리적 사고 기르기 *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야기해보게 하세요. * “왜 그렇게 생각했어?” “다른 방법도 있을까?”라는 질문이 효과적입니다.4. 실험하고 추론하는 기회 주기 * 과학 실험 키트나 관찰 일지 등을 통해 탐구심을 자극하세요. 코칭 질문으로 사고력 자극하기* 어떤 규칙이 있었던 것 같아?*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을까?* 네가 만든 놀이 규칙을 설명해줄래? 논리수학지능이 잘 발휘되는 분야는?* 수학자, 과학자,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경제학자, 의사, 논리학자 등* 최근에는 AI, 데이터 분석, 로봇공학 등 논리 기반의 융합 분야에서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마무리논리수학지능은 단순히 ‘수학을 잘하는 아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구조를 파악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바로 이 지능의 주인공입니다.우리 아이가 “왜 그런지 궁금해요.”라고 말할 때, 그 호기심을 “그만 물어봐”가 아니라 “같이 생각해보자”라고 받아주는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사고를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줍니다.
이은재 코치
성과(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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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사회적 증거의 힘을 활용한 성과 관리
"모두 비슷하게 생각할 때에는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월터 리프만"사회적 증거의 법칙이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그 행동이 옳거나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경향-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치알디니 - 예를 들어, 스텐드 바에 바텐더들은 영업 시작 전에 팁을 담은 유리병에 미리 1달러짜리 지폐 몇장을 넣어놓은 행위 입니다.바텐더에게 팀을 남기는 것은 사회통상적으로 적절한 행위로 손님에게 팁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도 합니다.'가장 많이 팔린' '무섭게 성장하는' '1초에 한개씩 판매' 등의 광고메세지로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메세지로소비자를 유혹하기도 합니다.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적 현상도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성도들이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고자신도 그 행동이 옳다고 여기게 된다는데서 시작됩니다. 다수가 따르고 있으니 이 종교의 가르침이 맞을 것이다. 라는무의식적 믿음이 강화되는 것이죠.이것을 '동조 효과'라고 합니다.이렇게 동조가 된 사람은 집단의 신념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다수의 무지가 초래한 '제노비스' 사건은주변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으니, 나역시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서초래하여 무참하게 살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이를 '책임 분산 효과'라고 합니다.사람이 많을수록 개인은 책임을 느끼지 않게 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이러한 심리는 조직에서도 유사하게 작용이 되는데..문제가 발생했을때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거나, 다른사람들의 반응을 보고나의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내가 무슨 오지랖일까.. 다른사람도 가만히 있는데'하면서...말입니다.그렇기에 이러한 '사회적 증거의 법칙'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첫째,조작된 사회적 증거에 대해서는 반격!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 명확한 역할 설정과 즉각적인 피드백(코칭)을 제공해야 합니다.명확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팀원들이 다른사람이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조직 내 책임감과 행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특히, 갑자기 일어난 문제상황에서리더가 빠르게 개입하여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김과장이 PM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즉시, 김과장과 저에게 보고를 해주고, 해결책을 찾아서 도울께요"역할과 책임의 구조를 명확하면 구성원들은 문제상황에서소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둘째,긍정적인 사회적 증거로 재 창출!팀원들은 다른팀원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게 됩니다.그렇기에 팀내 리더는 팀내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사례가 공유되면팀원들은 그것을 성과 기준으로 인식하고 따라하려는 목표(동기)가 생깁니다."팀원 여러분! 이번 우리팀이 B프로젝트에서 목표달성을 40%나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네요. 다른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난리네요. 다른팀도 도움을 줄 수 있을꺼 같아요."성과관리의 핵심 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사이비종교나 길거리 무반응은 모두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 자칫 잘못했을때 나오는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역활용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공사례나 잘한 행동을 계속 공유하고 강조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것,책임 구조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 즉, 다수가 아닌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부여하여행동주도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여러분의 팀에서 어떤 변화를 시도해 볼수 있는지 한번 고민해 볼까요?
2025-07-21 김선하 코치

성과 관리-일의 의미와 가치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일들을 맞닥뜨립니다. 그 중 청소처럼 단순해 보이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어떤 사람은 청소를 하면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끝마칩니다. 반면에 또 다른 사람은 대충 빗자루만 몇 번 휘두르고는 '나는 청소를 했소' 하는 경우도 있지요. 과연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이 차이를 만드는 핵심은 바로 일에 대한 목적과 의미입니다청소의 목적이 단순히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 사람은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지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올 때까지 청소를 할 것입니다.하지만 청소의 목적이 단순히 "했다는 표시"에 그친다면, 그 결과는 대충 얼버무리기 마련입니다.같은 행동이라도 그 행동에 부여하는 의미가 다르면,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처럼 달라집니다.의미가 동기를 만든다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의미와 가치를 느끼면, 자연스럽게 그 일에 대한 몰입과 책임감이 생깁니다.이것은 단순하게 습관적인 행동에서 나오는 태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의미를 찾은 사람은 자발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노력이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이런 사람은 단순히 눈앞의 결과를 넘어 더 큰 목표와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태도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조직 내에서 각자가 맡은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조직의 생산성과 성장은 저해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원들은 하루를 때우고 무기력한 태도로 일하게 되고, 결국 조직의 핵심 가치와 목표는 달성되지 못합니다.나의 핵심가치와 조직의 핵심가치 얼라이먼트!일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설정하는 것은 조직 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리더들은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들의 가치가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게 핵심포인트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것은 '개인 핵심가치와 조직의 핵심가치의 Alignment!'입니다. 조직이 추구하는 비전과 핵심 가치를 조직원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때, 자신의 역할이 그 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인식할수 있습니다. 이어서 예를 더 들어볼께요.호텔 청소를 담당하시는분이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단순히 객실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가진다면..청소담당직원은 작은 먼지 하나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통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호텔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느낄 때, 그의 일은 더 이상 단순 노동이 아니라 가치 있는 업무로 변모하기 때문입니다.그렇기에 이를 위해 성과관리 차원에서 리더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 일 수 있습니다.핵심 가치 공유교육과 피드백 제공동기 부여 시스템 구축조직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잘 전달하고, 그것들을 조직원들이 공감하도록 도우면서,조직원 각자 맡은 일에 조직의 목표에 얼마나, 어떻게 기여하는지 지속적인 피드백(코칭)을 통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잘 보상하면서, '음~ 나 잘하고 있네...'라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과 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성장과 성취로 이어지는 '의미의 힘'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은 개인의 성장과 성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도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 목표가 자신과 조직에 어떤 가치를 가져오는지 인식하면, 우리는 점점 더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 전반에 걸쳐서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작은 일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 하나하나가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그 일이 내 삶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일을 하는지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것을 조직과 조화롭게 연결하는 태도는 개인과 조직 모두의 윈윈 전략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당신이 하는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 해 봅시다.그 작은 변화가 쌓여 내일은 더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니까요.
2025-07-17 김선하 코치

1on1 피드백, ‘일’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
"요즘 팀원과 1on1 하세요?" 이 질문을 들으면 많은 리더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그다음 질문에는 잠시 멈칫하곤 합니다. "그 1on1은 피드백의 시간인가요, 아니면 점검과 보고의 시간인가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려운 피드백입니다. 우리 조직이 요구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빠른 성장을 위해 수시로 업무를 조정하고, 목표를 재설정해야 하죠.이 과정에서 리더는 팀원과의 1on1을 '업무 현황 체크'로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제가 경험으로 들은 것은, 피드백 없는 1on1은 결국 ‘관리의 대화’로 끝난다는 사실입니다.진짜 피드백은, 일을 잘하고 있는지만이 아니라지금 이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묻는 데서 시작됩니다."최근 가장 어려웠던 일은 뭐였어요?""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이런 질문은 팀원의 내면을 꺼내게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1on1 피드백의 본질은 ‘일’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그 시간은 평가나 코칭 이전에,내가 너를 이해하려 한다는 시그널입니다.그 믿음이 쌓이면, 팀원은 피드백을 방어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가 됩니다.결국 팀의 성장 속도는 피드백의 품질에 비례합니다.정기적인 1on1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심리적 연결감이 있는 피드백’입니다.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남깁니다."당신의 1on1은 팀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나요, 아니면 일의 결과만 확인하고 있나요?"
2025-07-14 김진경 코치
연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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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 있으세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세요?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맞추는 습관"괜찮아, 네가 편한 대로 해""아니야, 나는 상관없어""어디든 좋아, 네가 정해"이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시나요? 처음엔 배려하는 마음이었는데,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저도 그랬거든요. 약속 잡을 때 "아무 때나 괜찮아"라고 했다가 정작 내가 가장 바쁜 날로 정해져서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받은 적도 있고요.왜 이렇게 되었을까어린 시절부터 학습된 게 있어요."착한 아이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해""네가 양보하면 모든 게 평화로워져"이런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내 편안함 < 타인의 편안함'이라는 공식을 만들더라고요.그러다 놓치게 되는 것들계속 맞춰주다 보면 이런 일들이 생겨요.내 욕구를 모르게 됨"뭐 먹고 싶어?" "글쎄... 모르겠어"내 감정을 억누르게 됨짜증나도 "괜찮다"슬퍼도 "안 슬프다"내 몸의 신호를 무시피곤해도 "조금 더", 아파도 "괜찮다"결국 "나는 누구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라는 혼란이 오더라고요.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그럼 어떻게 시작할까요? 거창한 변화는 필요 없어요.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들:하루 3번 "지금 나는 뭘 원하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무언가 정할 때(거절 당해도 좋으니) 표현하기"생각해볼 시간을 줄 수 있어?" 한 마디 해보기두려움도 자연스러운 거예요"상대방이 나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관계가 나빠지면 어떻게 하지?"이런 걱정 당연해요. 경험상 말씀드리면, 진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관계라면 애초에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을 거예요.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서로 더 편해지더라고요. 더 진정성 있는 관계들이 남게 되고요.나를 돌보는 것이 우선인 이유비행기 안전 안내방송 기억하세요? 산소마스크는 자신이 먼저 착용한 후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하잖아요.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상대방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어요.당신이 당신다울 때, 주변 사람들도 더 편해져요. 가면을 쓰고 있으면 상대방도 긴장하게 되거든요.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나는 아아보다 카페 라떼가 더 좋아!"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큰 것들로요.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다시 나를 찾아가고 계신지 나눠주세요.
2025-07-25 안재은 코치

믿을 구석(The Last Resort)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때론 길을 잃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이 모든 관계는 우리 삶의 풍경을 다채롭게 물들이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상처와 실망감을 안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하지만 그 모든 여정 속에서도 우리에게는 언제나 '믿을 구석'이 필요합니다.지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존재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라는 굳건한 믿음 말이죠. 세상이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내면의 기둥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믿을 구석'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믿을 구석'은 내 안에 존재합니다. 나를 신뢰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단단히 설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깊은 연결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을 구석'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믿을 구석의 힘은 나를 꿈꾸게 하고초라하고 지쳐가는 지금을 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갖게 합니다. 당신의 내면에 있는 그 힘을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Q. 당신에게 가장 든든한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 Q. 그리고 그 '믿을 구석'은 당신의 삶에 어떤 힘이 되어주고 있나요?
2025-07-24 김향숙 코치

마주하기 vs 회피, 부모의 선택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의 도미노 현상! 부모의 생각은 선택으로 이어지고그 선택은 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자녀와의 관계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사춘기를 격렬하게 겪은 큰아들이 있는 두 가정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아들들은 성인이 되었지요. 성인이 된 지금, 두 가정 모두 부모와 자식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는 듯 느껴집니다. 두 가정에서는 가족의 유대, 역할과 책임, 소속감 등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 청소 순번과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청소에서 제외되었고작은아들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왜 나만 청소해요? 형은 왜 안 해요?"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두 가정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A 가정 : 회피의 선택 A 가정에서는 큰아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싫다고 할거야!' '바빠서 못한다고 할거야!' 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부모는큰아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불만을 토로하는 작은아들을 설득하며큰아들 대신 직접 청소를 해 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B 가정: 소통의 시도 B 가정에서도 큰아들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불편힌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소통을 시도하기로 선택했습니다아직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기엔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가족 단톡방을 활용해 간접적인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청소 방식과 규칙을 간단히 설명했고큰아들의 바쁜 상황을 공감하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 몇 개월 뒤 두 가정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 A 가정에서는 부모와 큰아들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큰아들은 가족 청소에서 제외된 것이 편할 수 있었지만,그로 인하여 가족 울타리 밖에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가 갈등을 피하려는 태도가 무의식적으로 큰아들에게 전달되었고...부모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부모의 걱정과는 달리 흔쾌히 '네!'라는 답변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B 가정의 큰아들!더 놀라운 점은 큰아들이 단순히 한 번의 청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청소 날짜를 스스로 챙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열린 태도는 큰아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했고 작은아들 역시 형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았습니다.두 가정의 부모와 자녀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례 비교가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부모의 자녀와 마주하는 용기는 관계 회복과 원활한 소통의 첫걸음이 되며,부모가 어떤 선택을 하는냐는 자녀의 반응을 결정짓는 거울과도 같습니다."'이럴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자녀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그것은 가족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지요.관계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노력으로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미래의 관계를 결정합니다.
2025-07-17 이은아 코치

대화가 두려울 때 꺼내보는 비밀노트
대화도 “시작”해야 한다흔히들 인간관계의 시작은 소통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막상 그 대화를 시작하는 것조차 우리는 종종 어렵게 느낍니다.상대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대답하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대화의 시작은 막막해집니다.그때 눈이라도 마주치면 머릿속은 더 새하얘지고,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함만 커져버립니다.이렇게 대화가 없는 공백의 시간은 점점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으로까지 다가옵니다.결국 그 두려움에 지쳐 인간관계 자체를 피하게 되고,비대면을 선호하거나 스스로 마음을 닫아 고립되기도 하지요.물론 누구와 있어도 수많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는 ‘타고난 소통형 인간’도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은 아니지요.그렇다면 내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려면,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려면,무엇보다 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공포스러운 공백과 어색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타고난 소통형 인간이 아니라면, 사소한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첫째, 그냥 웃어봅니다.크게 웃을 필요는 없어요. 옅은 미소만으로도 충분합니다.서로 미소를 나누면 어색함은 조금씩 녹아내릴 거예요.둘째, 대화 주제를 미리 떠올려봅니다.어려운 주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쉽고 가벼울수록 좋습니다.맛집 이야기, 최근 본 영화나 드라마, 날씨, 일상생활 등 어떤 이야기든 괜찮습니다.‘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하고 미리 생각해 두기만 해도 훨씬 수월해집니다.셋째, 상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봅니다.같은 이야기라도 상대가 좋아할 만한 주제라면 대화는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상대의 관심사나 요즘 겪고 있을 일들에 대해 살짝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대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작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세요.조금만 용기를 내면 어색함의 공백은 분명 사라질 수 있습니다.혹시 여러분만의 어색함을 이기는 작은 팁이 있나요?우리 모두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함께 나눠주세요.
2025-07-16 김선연 코치

하인리히 법칙에 숨겨진 관계의 비밀
산업 안전 분야에서 나온 하인리히 법칙은 모든 갈등에 적용되는 것 같아요. 하인리히 법칙이란 "1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작은 사고와 300건의 사소한 징후가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걸 부부 관계에도 적용해 보면 정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요.컵 하나 때문에 시작된 전쟁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꾸 컵을 설거지통에 그냥 넣어두는 게 불만이었어요. "설거지통에 넣지 말고 싱크대 위에 올려놓으라니까!"라고 몇 번 말했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그러다 한날, 남편이 또 컵을 설거지통에 넣어두고 출근했습니다. 아내는 속으로 "에휴, 내가 그냥 치우지 뭐"라고 생각했지만, 그날따라 기분이 별로였던 아내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저녁에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아내는 쌓였던 감정을 터뜨렸습니다."왜 내가 말한 걸 자꾸 무시해? 내가 하인도 아니고 왜 네가 어질러 놓은 걸 치워야 해?!"
남편은 황당했죠. "그깟 컵 하나 가지고 왜 이렇게 화를 내?"그날 두 사람은 큰 싸움을 했고, 결국 서로 냉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사소한 문제를 방치하면 큰 갈등으로이 사례를 보면처음엔 단순히 컵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였어요.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작은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아내는 그때그때 느낀 서운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죠. 그렇게 쌓인 감정들이 결국 큰 싸움으로 터진 겁니다.소통이 답이다!하인리히 법칙이 주는 교훈은 간단합니다. 작은 문제를 무시하지 말고, 그때그때 해결하자!아내가 처음 서운함을 느꼈을 때 "이게 나한테는 좀 신경 쓰이는 일이야"라고 솔직히 말했더라면?남편이 "아, 미안해. 다음부터는 신경 쓸게"라고 진심으로 반응했더라면?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부부 관계에서 큰 갈등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에요. 작은 오해와 불만이 쌓이면서 결국 폭발하는 거죠. 오늘부터는 서로의 작은 신호에 더 귀 기울여 보세요. "설거지통에 컵을 넣지 말아 달라""제발 불 좀 끄고 다녀!""양말 좀 뒤집어서 벗어 놓지마!" 등의 말에도 귀기울여 주세요. 여러분은 이런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적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사례도 공유해 주세요!
2025-07-05 이은아 코치
지혜(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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