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을까?
"또 실수했어... 나 진짜 왜 이럴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중학교 1학년인 지윤이는 발표 수업 중에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말을 했어요. 반 친구들이 웃자 얼굴이 빨개졌죠.
그날 이후 지윤이는 '난 말하면 자꾸 실수를 하니까 말을 하면 안 돼'라고 생각하며 입을 다물었어요.
그런데 며칠 뒤, 담임 선생님이 지윤이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지윤아, 넌 실수를 한 게 아니라 멋지게 도전한 거야."
그 말을 들은 지윤이는 처음으로 실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 실수도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구나."
실수는 '멈춤'이 아니라 '출발'이에요
실수를 했다는 건, 내가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증거예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 앞에서 무너지기보다 그 안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여긴다고 했어요.
어려운 도전도 기회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간다고 했죠.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실패 그 자체보다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 생각을 잠깐 내려놓고 다시 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내 안의 '진짜 나' 를 만날 수 있어요.
오늘,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실수해도 괜찮을까?"
"그 실수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다시 해볼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
회복탄력성은 실수 앞에서도 나를 탓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부터 시작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