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없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꿈이 뭐야?”
이 질문, 어릴 땐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공룡 박사요!”, “유튜버요!”, “아이돌이요!”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이 질문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시험, 수행평가, 학원… 매일이 반복되는 느낌.
혹시
요즘 그런 마음인가요?

진로는 ‘지금 정답을 내는 것’이 아니에요.
“진로를 정해야 해”라는 말을 들으면
당장 뭔가 하나 골라야 할 것 같죠.
그런데 사실, 진로는 고르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지금은,
“나는 어떤 상황에서 신나지?”
“어떤 활동을 할 때 시간이 금방 가지?”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며
나를 조금씩 더 알아가는 단계면 충분해요.

진로를 생각하면, 지금 하루가 달라져요.
진로를 생각하는 건 먼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오늘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만약 “요리하는 게 재밌다”고 느낀다면,
가정 시간에 한 번 더 집중하게 되고,
음식 관련 영상도 더 눈에 들어올 거예요.
이런 작은 관심이 모여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그게 바로 나만의 길을 찾는 첫걸음이에요.

마음이 시키는 방향을 따라가 봐요.
진로는 성적표로 정해지는 게 아니에요.
“너 성적이 이러니까 이과 가.”
이건 옛날 방식이에요.
지금은 “너의 흥미는 어디에 있니?”
“어떤 가치가 너를 움직이게 하니?”
이런 질문이 더 중요해요.
진로는 결국,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냐’에 대한 답이거든요.

아직 모르겠다면, 탐색부터 시작해요.
“아직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그럴 땐 ‘탐색’이 필요해요.
평소에 안 해봤던 활동에 도전해보고,
낯선 분야의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책이나 영상으로 간접 경험도 해보고요.
그게 다 진로를 찾아가는 여행길에서 지도에 표시하는 점들이에요.
점이 많아질수록, 나중에 그 점들이 선으로 이어져요.
그리고 그 선은, 당신만의 방향을 보여줄 거예요.

진로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찾아야 한다는 건 중요해요.
왜냐하면,
진로를 생각하는 순간부터
여러분의 오늘이 조금 더 특별해지거든요.
공부도, 인간관계도, 감정도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알면
훨씬 더 단단하게 버틸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 시기에 꼭 한번,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어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그러려면, 지금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지금, 가장 끌리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진로를 찾는데 어려운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힌트가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