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펴는 것은 비가 오기 때문이고
우산을 접는 것은 비 그쳤기 때문이다.
혼자일 때는 자기 혼자 우산을 쓰지만
누군가가 우산 없을 때는
함께 쓰기도 한다.
우산은 사람들을 가깝게 하기도 하고,
멀게 하기도 한다. 비로 인해서.
- 오두영(오디세우스의 항해일지)
생각 나누기
한학대감
우산은 내가 필요로 하는 대상입니다. 위급할때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혼자 살 수 없는게 세상입니다. 남이 위험할때 옆에서 조금만 거들어줘도 큰 힘이 됩니다.
알아차림의 연결자
2023년이 8일 남았네요. 한 해를 돌아보면 가랑비, 소나기, 폭풍 등의 크고 작은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그 시련과 역경 속에서 내 옆에는 항상 있는 그대로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 멘토 코치님, 동료 코치, 친구가 있었습니다. 특히 동료 코치 중 한 명은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나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나의 무의식 속에 있는 것까지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비와 우산은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는 나의 여러 가지 자원 중 하나입니다.
비와 우산의 경험들은 내 삶의 주체로서 비를 맞고 싶을 때는 맞고, 우산을 쓰고 싶을 때는 쓸 수 있게 하며, 이러한 경험들은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머리만 혹은 가슴만 느끼는 것이 아닌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느끼게 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