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현실에서 가장 잔인한 달은 12월이다.
자리 비우고 마음 내려놓도록 만드는 12월은,
사람을 시험하고 단련시킨다.
지혜로운 사람은 12월을 잘 이겨낸다.
- 오두영(오디세우스의 항해일지)
생각 나누기
달달
1. 내 안에서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내면 탐색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정화하며 감정을 풀어내어 다시 리셋 합니다.
2. 해당 문제에 대해 꼭 이렇게 되어야 해!! 라며 집착 하다가 어느 순간 내려 놓으며 집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오히려 원하던 것을 얻어 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착하지 않게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알아차림의 연결자
1. 일단 멈춥니다. 그리고 타인의 욕구와 나의 욕구를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2. '이래야 해!' 라는 must를 want로 힘을 빼니 다른 다양한 길이 보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김장을 함에 있어 배추 한 포기로 겉절이와 배춧국을 끓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갑자기 마음의 저항이 올라왔습니다. 나 또한 기존의 사놓은 배추로 김장하는 것도 힘든데.. 거기에 배추 한 포기를 더?? '난 이것만 할 거야!' 라고 무의식이 말합니다. 거기에는 나 또한 이래야 한다는 must 가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멈추었습니다.
과거의 어머니 모습을 떠올리며 어머니의 욕구와 나의 욕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어머니 과거의 모습에서 이 배추 한 포기가 어머니의 과거 열정적으로 살았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뭐가 어려운가!... 이 생각이 들자, 마음이 비워지며.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형님 오시면 의논해서 겉절이 하시지요.'
어머니 : 괜찮다! 생각해 보니 어제 절였어야 하는데... 네가 힘든 것 같아서.. 그냥 배춧국이나 끓여 먹자!
나 : 배추가 너무 크니 형님들 나눠드리지요. ~
어머니 : 그러자~
상대방의 욕구와 나의 욕구를 알아차리니 마음이 비워지고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말에 어머니와 잘 지내는 또 한 가지의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누운 소
12월을 흔히들 보내는 달이랴고한다. 1년을 정리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12월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하는 희망의 달이어야 한다. 희망을 갖도록 하는 달이다. 이를 부정적이고 불편한 기준으로 대하는 자세부터 버려야 한다.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해서 보내달라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