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있는 조가비,
산에 있는 솔방울도,
직접 쓴 글귀와 함께 남에게 선물하면
그것이 보물."이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
흔한 솔방울이 진귀한 보석 못지않은
보물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
선물의 '가격'보다
더 소중한 것은 '가치'다.
- 오두영(오디세우스의 항해일지)
생각 나누기
애플트리
친구중에 암에 걸린 친구가 있습니다. 초기이긴 하지만 충격이 컸을 그 친구에게, 난 제대로 뭐하나 해준 것도 없이 마음만 아파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어느날 차가버섯을 제게 주는게 아니겠어요? 차가버섯은 암 환자들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며 많이 먹는 식품이지요. 나보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자기 것을 나눠준 것입니다. 자세한 복용법과 함께요. 얼마나 놀랍고 고맙던지요. 내가 선물해야할 것을 오히려 받았으니...마치 자기의 건강을 내게 나눠준듯하여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감동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 난 무엇을 선물할 것인가..제가 앞으로 계속 풀어가야할 행복한 숙제가 생겼습니다.
폴~짝!
얼마 전, 우연히 서점에서 '이해인'수녀님을 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수녀님의 모습보다 훨신 연로하신 모습이어서 뭔가 마음이 찡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편치 않은 걸음으로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면서 젊은 날 수녀님의 글로 위로 받고, 마음 따뜻해졌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남기신 여러 편의 시와 책이 저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큰 선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녀님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학대감
중국에서 생일을 맞이해는데 중국에서는 면 한가닥으로 끊어지지 않게 만든 장수면을 먹는다면서 대접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는 나를 배려해서 만들어준 특별한 음식이라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알아차림의 연결자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지인과 지속적인 연결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그 무엇을 함께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아주 귀중한 선물입니다. 나는 교수님께 미술치료를, 교수님은 나에게 코칭을 배우셨었습니다. 미술치료를 지도해 주셨던 현재 미국에 계신 교수님이 다음 달 귀국하셔서 미술치료와 코칭의 융합으로 새로운 그 무엇을 해 보자고 하십니다. 중요하게 여기는 기여와 공헌에 기반한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