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색깔을 다 볼 수 없고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없다.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색깔이 있고
그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있을 것이다.
평범한 삶에 겸손하게 머리 숙이고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 오두영(오디세우스의 항해일지)
생각 나누기
애플트리
1. 고통의 색깔,,, 모든 색을 다 섞어버린 검정이 떠오릅니다.
2. 모든 색이 다 들어있는 검정이기에 역설적으로 그 속에서 꺼내 쓸 수 있는 색깔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죽음의 고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달달
1. 빨간색이 떠오릅니다.
2. 노란색 경고 카드가 떠올라서 경고를 주지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긍정적으로 승화 될 수 있는 기회의 색깔인 듯 합니다.
Cathy
1. 검정색과 빨간색이 떠오르네요.
2. 단지 나를 힘들게만 하는 고통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의 자아를 내려놓으며 미성숙한 나의 모습과 태도가 다듬어지며 내 안에 겸손과 성숙의 열매가 맺어지게 될것임을 알려주네요
김탁구
1. 갈색입니다. 갈색은 어감이 주는 삭막함이 있습니다. 또한 주로 어두운 색들과 어울려 사용되는 듯 합니다.
2. 왜 나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또 실수했구나. 힘들다. 대부분 저의 미숙함에서 나오는 고통들입니다. 반복적인 실수 속에서도 인지하고, 부끄러워하며, 개선해내야 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폴~짝!
1. 황갈색이네요.
2. 황갈색을 떠올리니 땅, 흙이 연상됩니다. 동식물의 잔해가 비료가 되어 땅과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고, 결국엔 땅과 흙이 됩니다. 고통 또한 영혼의 비료가 되어, 존재를 풍요롭게 해주며 결국엔 나로 스며듭니다. 고통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나와 너'가 아닌 '나와 나 아닌 나' 임을 알려주네요.
알아차림의 연결자
1. 고통을 색으로 직접 표현한 적이 있었습니다. 불타오르는 빨간색 불꽃 그리고 그 사이사이 검은색 그리고 그 중심에 초록색으로 하트를 표현한 적이 있었습니다.
2. 아마도 그 초록색 하트가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자원인 듯하네요. 그 초록색 하트는 나와 타인에 대한 연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