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조직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상호 협력과 시스템이 중요하다.
갈등과 오해와 분쟁을 줄이는게 관건이다.
상대를 적당히 두려워하고 조심하며
예의를 지키는 상태인 '상호허겁(相互虛怯)'.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해법.
- 오두영(오디세우스의 항해일지)
생각 나누기
폴~짝!
1. 나 중심의 패러다임에 매몰되어 있을 때 갈등과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2. 불편한 맘이 느껴질 때, 자기 관찰을 통한 알아차림과 자기 공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학대감
갈등과 오해는 내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먼저 생각한다면 줄어들겠죠. 배려가 우선되는 사회일수록 갈등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저 들어주고 욕심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알아차림의 연결자
1. 갑자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네요. ^^
갈등과 오해는 어떤 사안에 대해 생각이 다를 때 혹은 비록 표현이 나의 진심을 표현하지 못했더라도 그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 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모임이 있어'라고 잦은 모임으로 늦게 들어왔던 남편의 말에 '언제 와?'라고 질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인데.... 남편은 마치 자신이 늦게 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서 나에게 화가 섞인 말투로(내가 질책하는 것으로 느꼈나 봅니다) '내가 언제 12시 넘은 적 있어? 혹은 너처럼 전화 안 받지 않거든?' 그러면 갑자기 화가 '팍' 올라오며 티격태격을 시작으로...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2. 갈등과 오해가 일어났을 때 그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잠시 멈추고 직면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나의 생각이 만들어 내는 것인가?' 아니면 '실제 팩트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갈등과 오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합니다. 예전에는 1번의 화가 올라왔을 때 그 화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과거 남편의 실수담을 나열하며 '당신 자신을 아세요'의 뉘앙스로 불편함을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닌 '앗! 화가 올라오네?'라는 것을 느끼며 잠시 멈추고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나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인데? 나에게 뭔가 억울해서 말하는 듯한데?' 그러면 남편은 잠시 움찔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조금 더 화를 내지만... 그 목소리에는 힘이 빠져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며 서로 그 사안에 대해 조금 더 불편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 보면 금방 둘이 웃으며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하는 우리는 바라보며 서로 성찰한 점을 나눕니다.